VOA는 오라스콤이 지난 15일 발표한 언론 보도문에서 고려링크를 계열사에서 분리해 협력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라스콤은 지난 2008년 북한 체신성과 함께 출자해 고려링크를 설립했다. 지분은 오라스콤이 75%, 체신성이 25%다.
오라스콤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라스콤이 국제 사회의 제재로 북한 내 수익금을 달러로 바꿔 이집트로 보내지 못해 수익을 제대로 챙길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VOA에 "오라스콤이 북한에 (고려링크의) 지분을 팔고 사업을 접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경제난으로 외자 유치에 진력하는 북한이 오라스콤의 현금 반출을 허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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