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남센터)의 지원을 받은 업체의 아이디어가 국제 무대에서 최고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경남센터에 입주한 ㈜소셜빈은 지난 10월에 독일 뉘른베르크 무역전시 센터에서 열린 '2015 독일 국제 아이디어 발명, 신제품 전시회'에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공장 안전관리 솔루션'을 출품해 최고상인 국제발명가협회(IFIA) 금상과 특별 발명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독일 국제 아이디어 발명, 신제품 전시회'는 60년의 역사를 가진 발명 전시회로 미국-피츠버그, 스위스-제네바 등 세계 3대 국제 신제품 발명 전시회 중 하나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32개국 623개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소셜빈은 인제대학교 학생 창업 기업으로 출발한 유아용품 전문 제조 기업으로, 올해 초 두산과 경남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i-gen 창조경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됐다.
특히, 이번 수상작은 비콘(Beacon·저전력 블루투스 장치)과 스마트 디바이스를 결합해 만든 안전점검 장치로서, 기존 수기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장점이다.
현재 ㈜소셜빈은 경남센터와 두산의 지원을 받아 솔루션 설치를 준비 중이며, 향후 국내외 공장에 도입해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학수 ㈜소셜빈 대표는 "이번 국제발명전시회 수상을 통해 벤처, 창업인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연구, 개발을 통해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상기 경남센터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한국의 청년 창업가들이 우리의 미래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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