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인 아이콘 "대중의 아이콘이 되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1-19 14: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신인같지 않은 신인, YG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아이콘'이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기록을 수립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아이콘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윈)’, ‘MIX & MATCH(믹스 앤 매치)’를 통해 대중들에게 익히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꾸준히 이름과 얼굴을 드러낸 탓에 ‘아이콘이 신인이야?’ 싶을 정도로 친숙하다.  발매한 첫 신곡 '취향저격'은 발매 직후 전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지난 16일 자정 공개된 더블 디지털 싱글 '웰컴백(WELCOME BACK)'의 신곡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역시 발매 한 시간 만에 멜론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몽키3, 엠넷, 네이버뮤직 등 주요 6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신인같지 않은 1위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아이콘 멤버들을 지난 17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아이콘은 신곡 '지못미'가 차트 1위에 오를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지못미가 1위를 할 것이라고 전혀 못 했다. 신인이 순위에 대한 예상을 하는 것은 힘든 것 같다. 그냥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했는데 결과에 놀랐다. 몇 위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 테디 형이 노력을 많이 해주셔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 정도만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 후의 소감이 어떤가에 대해 리더 비아이는 "‘데뷔 자체를 너무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하루하루가 신선하고, 신기하고, 새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무대에 서는 것 빼고 생활 부분에선 연습생 때와 같다. 실감이 잘 나지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윤형은 "데뷔하고 나서는 우리가 데뷔했다는 것을 실감을 못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두 개나 했고 빅뱅 선배님들의 오프닝 무대에도 섰고, 또 팬 미팅도 했기 때문이다. 사전활동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상식에서 아이콘이 다른 가수들과 함께 앉아있는 순간을 느꼈을 때 데뷔를 했다는 것이 실감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만큼 선배인 빅뱅, 위너와 늘 비교대상이 되어왔다. 빅뱅과 비교될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에 대한 질문에 비아이는 "빅뱅 선배님들과 ‘비교’란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빅뱅 선배님들은 여러 장르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 빅뱅 선배님들도 ‘우리랑 같은 길을 가면 안 된다. 최대한 너희 색깔을 찾아라’고 말씀해주셨다. 하루하루 성장해 가야할 것 같다. 또 위너 형들과 경쟁이라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위너 형들이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색깔이 다르다. 딱히 경쟁이라 생각해 본적은 없는 것 같다 서로 잘되기를 바라는 관계"고 말했다. 

신인의 등장이 유독 많은 한해였는데 라이벌로 생각하는 그룹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그룹들과 선의의 경쟁인 것 같다. 다른 그룹들을 신경쓰거나 더 생각하면 우리가 하는 일에 지장을 줄 것 같아 최대한 우리것만 하려고 한다. 각기 다른 점이 있고 매력이 있는데 너무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하고 있다. 친한 그룹은 같은 소속사인 위너 정도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드러냈다. 

비아이는 "사장님이 보통 좋은 말을 많이 안해주신다. 칭찬의 경우 우리가 거만해질까봐 잘 안해주시는 편이다. 그런데 콘서트 준비하면서 리허설을 보여드렸는데 수정이나 혼날 것을 예상하고 무대를 보였는데 생각보다 괜찮다고 말해주셔서 그대로 진행하라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대표님께 칭찬을 많이 받고 싶다"고 말햇다. 

이들은 앞으로도 음악 잘하는 그룹으로 각인되며 신인으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들만의 음악을 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비아이는 "데뷔한지 두달도 안됐으니 최대한 열심히 하면서 하나로 성장해가면서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 딱히 목표나 각오라기보다 처음에 하고자 했던 마음 그대로 유지하면서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14일에 발매될 풀앨범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항상 더 좋은 곡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확정된 것은 없다.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부담도 되지만 기대를 하면 실망이 크기 때문에 그냥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일본,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글로벌 무대에 서는 소감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동혁은 "가장 기본적으로 언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해외 팬분들을 만나는 무대가 많은데 더 많은 얘기를 해드리고 싶어서 언어 공부 위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아이 "모든 멤버들이 각자 창피하지 않을 정도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꾸준히 나아지는 모습으로 좋은 부분만 보여드린다면 세계의 팬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지못미’는 아이콘이 새롭게 선보이는 R&B 슬로우곡이면서 연인을 지켜주지 못하고 이별하는 아쉬움과 아픔을 표현한 노래다. 서브 타이틀곡 ‘이리오너라’는 아이콘의 래퍼라인 B.I와 BOBBY의 유닛곡으로 정통 힙합 넘버다.

한편 아이콘은 16일 더블 디지털 싱글 앨범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오는 12월14일 풀앨범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