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의료기기·LED·환경...EU 조달시장 3대 유망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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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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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코트라는 19~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내 기업들의 EU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한-EU 공공조달 파트너십'을 연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의료기기와 LED, 환경 분야를 우리 기업들이 공략해야 할 유럽연합(EU) 조달시장 3대 유망분야로 지목했다.

LED는 2018년 9월 EU 내 할로겐 전구 사용이 금지될 예정으로 교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분야는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동유럽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EU 기금이 집중 배정돼 조명받고 있다. 의료기기는 고령층 증가 및 소득수준 향상으로 시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새 EU 조달지침 설명회,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 기업별 제품 발표회,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되며, 3대 유망분야의 국내 기업 29개사, EU 발주처 및 조달 벤더 44개 등 73개사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메디아나(의료기기), 에이팩(LED), 지에스 건설(환경) 등이 유럽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환자감시장치(Patient Monitor), 내구성 높은 실외용 LED 등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코트라와 함께 국내 환경 분야 전문기업 11개로 환경수주사절단을 구성해 파견한다.

EU 측에서는 프랑스 굴지의 대학병원인 리옹종합병원, 벨기에의 글로벌 의료기기 조달 전문 벤더인 B브랑 등이 참석한다. 루마니아 보토샤니주(州) 수처리 인프라 확장 및 현대화 프로젝트 등 동유럽의 EU 기금 수처리 프로젝트도 동참한다.

EU 조달시장은 세계 최대 공공조달 시장이지만, 국가별로 다른 언어와 복잡한 조달 절차, EU 역내산 선호 등으로 우리 기업들에는 여전히 쉽지 않은 시장으로 남아 있다.

최현필 코트라 브뤼셀무역관장은 "EU 조달시장은 진출하기 쉽지 않지만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시장"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EU 조달시장을 이해하고 발주처 및 조달 벤더와 긴밀한 장기 협력관계를 맺는데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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