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APEC 회의서 '중소기업 국제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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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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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 대안 중 하나로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본회의 제1세션에 참석, 중소기업의 국제화 및 글로벌 가치사슬(GVC) 참여 촉진 방안을 제시했다.

1세션은 APEC 의장국인 필리핀의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 주재로 열렸으며, 회원국 정상들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전략과 포용적 성장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정책과 경제통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포용성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제안하고,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포용적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동력으로 제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중소기업 국제화는 APEC 역내 기업의 9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자국 중심의 내수 기업에서 벗어나 역내 시장 및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뛰는 수출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및 역내 경제통합도 촉진해 나가자는 개념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해 우리 주도로 승인된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를 촉진하는 사업'을 제안해 이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역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촉진 사업'을 제안해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에서 이를 승인받은 바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4대 구조개혁 성과 등을 포함한 우리의 정책적 노력을 각국 정상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역내 경제통합의 수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APEC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오후에 열리는 제2세션에선 청년, 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과 농촌공동체 강화를 위한 APEC 차원의 공동노력을 촉구하면서 창조경제 및 새마을 운동 등 우리의 정책 성과와 개발 경험을 회원국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후 APEC 정상회의 폐회식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APEC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 대통령은 20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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