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파주시, 24일 임진각서 국지도발 대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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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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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올해 목함지뢰 도발, 포격 도발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접경지역의 대비태세 확립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물샐틈없는 신속 대응능력을 갖추기 위해 나섰다.

경기도는 파주시와 함께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서 국지도발 실제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임진각 포격상황을 가정해 임진각을 찾은 관광객 및 상주인원을 대피시켜 안전을 확보하고, 민·관·군·경의 유기적 공조를 통해 유사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도 및 시군 비상업무 관련부서 관계자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파주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육군 1사단,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지역 주민 등 총 1,400명의 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훈련은 실제상황을 가정해 ▲북한포격 징후 포착, ▲관광객 및 주민 대피, ▲임진각 포격, ▲파주시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파주시 통합방위지원본부 구성 및 운영, ▲ 경기도 통합방위 ‘을종’사태 선포, ▲부상자 응급처치 및 후송, ▲적 특작부대 침투 및 진압, ▲화재진압 순으로 진행되며, 위기상황 단계별 대응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 방독면 착용 체험 등 훈련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보물품·군장비전시 및 안보사진전도 열릴 예정이다.

이상구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올해는 북한의 도발로 긴장의 끈을 쉽게 놓을 수 없었다. 따라서 언제 닥칠지 모를 상황에 대대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대비태세 확립은 물론, 유관기관 간 합동작전 능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연천 포격도발 당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이다. 이를 위한 공직자들의 물샐틈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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