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코스틸(대표이사 박재천)은 지난 6일, 포항 사업장으로 내수용 설비를 이전하고 내수전용라인 신설을 기념하는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강현영 본부장 이하 본사 및 포항공장 주요 임직원, 생산직 및 거래처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번드렉스사업본부 포항사업장의 새로운 출발과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코스틸은 이번 설비 이전을 통해 포항 사업장에서는 고효율의 내수전용라인을, 광주 사업장에서는 기술집약적인 수출전용라인으로 이원화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이 치열한 내수시장과 고인장 제품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해외시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안이다. 특히, 내수전용라인의 포항 사업장 설비이전으로 원재료 조달 가격 및 물류, 생산 효율성 등 원가우위를 통해 보다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틸의 강섬유 제품 브랜드인 번드렉스(Bundrex)는 ‘World Of Concrete(WOC)’, ‘World Tunnel Congress(WTC) 등 해외전시회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으며, 미국, 대만, 일본, 페루, 콜롬비아, 브라질 등 총 11개 국가와의 수출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기존 광주사업장의 신규설비확충을 통해 다품종 수출대응에 적합한 수출전용 생산기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세계 톱3 브랜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 강현영 본부장은 “세계 일류의 강섬유 업체가 되기 위한 첫발을 우리는 오늘 여기 포항공장에 내디뎠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계속 개척하며 제2, 제3의 생산 시설을 만들어 가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향후 번드렉스 사업본부는 국내 강섬유 업계 1위에 그치지 않고 세계시장에서 업계 1위를 목표로 포항공장 2만평 대지에 번드렉스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틸은 1997년 3월 30일, 연강선재를 기반으로 다양한 선재 가공 제품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대한민국의 생활 속 건자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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