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 검거 작전에서 자살한 여성은 파리 테러 총책 아바우드의 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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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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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검거 작전에서 자살한 하스나 아이트불라첸으로 추정된다고 프랑스어 사이트 디에치가 보도한 사진 [사진=BFMTV 트위터]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18일 프랑스 경찰의 테러리스트 검거 작전에서 숨진 여성은 파리 테러의 총책으로 지목된 압델 하미드 아바우드의 사촌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디언 등 외신은 검거 작전에서 숨진 여성은 하스나 아이트불라첸(26)으로 프랑스 태생이라고 보도했다.

새벽 4시 20분쯤 시작된 검거 작전에서 경찰을 향해 “도와주세요”라고 외친 아이트불라첸은 오전 6시께 신원을 밝히라는 경찰의 요구에 창가로 다가왔다. 경찰이 “친구들은 어딨냐”고 묻자 “내 친구가 아니다”고 답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아이트불라첸은 사망 전, 여러 번 전화 시도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엥은 전했다. 경찰이 그녀에게 허공에 손을 들고 있으라고 지시했으나 아이트불라첸은 전화를 하려고 여러 번 손을 내렸기 때문이다. 당시 그 지역에 있던 공범자에게 검거 작전 사실을 알리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이 여성이 프랑스에서 자살 폭탄을 터뜨린 첫 번째 여성이라고 르 파리지엥은 덧붙였다.

1989년 파리 근교 클리시 라 가렌에서 태어난 아이트불라첸은 파리 근교에서 성장했다. 또 베코 컨스트럭션이라는 건설회사에서 매니저로 일했다고 영국신문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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