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잡아라’…금융권 여성 타깃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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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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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여성을 겨냥한 특화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모델들이 메트라이프생명이 출시한 '그녀를위한 선지급종신보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메트라이프생명]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금융권에서 여성 고객을 겨냥한 상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 아주캐피탈, 메트라이프생명 등이 여성고객 특화상품을 내놓고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메트라이트생명은 지난 3일 여성에게 특화된 보장을 담은 ‘그녀를 위한 선지급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여성 맞춤형 보험 상품과 건강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시대상을 반영해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메트라이트생명 관계자는 “출시 이후 일일 판매량 1000여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강렬한 광고카피와 특화된 보장이 인기에 한 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코드나인 시리즈의 네 번째 상품인 ‘더 클래식’의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여성 특화군을 포함시켰다.

‘더 클래식’의 여러 서비스 가운데 ‘잇걸카드’을 선택하면 활발한 소비와 대외 활동을 하는 젊은 여성에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측은 “연회비 10만원 상당의 바우처가 제공되고 젊은 세대 위주의 개성있는 서비스로 구성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KB캐피탈은 생업에 종사하는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특화상품인 ‘여성가장 대출’을 내놨다.

이 상품은 앞서 소개한 상품과 달리 소비나 보장보다는 금융소외계층일 수 있는 여성가장을 위한 상품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소득기준 연간 1200만원 이상(월 100만원), 재직기준 3개월 이상이면 대출신청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도 여성을 겨냥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업체들이 먹을거리 고갈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여성 특화 상품은 다른 상품과 달리 특정 계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틈새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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