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 경제 회복을 위해선 기업들의 자발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고용증대를 위해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황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성장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제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고용율 70%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을 감안해 고용증대를 위해 더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미래인 젊은이들에게는 일자리가 희망”이라면서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생산의 확대를 통해 청년층에게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우리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회장단은 우리경제가 세계적 저성장 장기화 등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황 총리는 경제계가 청년희망펀드에 보여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마음도 나타냈다. 그는 “우리 경제의 미래인 젊은이들에게는 일자리가 희망이다.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생산의 확대를 통해 청년층에게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우리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다”면서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된 청년희망펀드에 그동안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 회장단은 청년희망펀드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노력해 나가겠으며, 청년희망펀드가 실의에 빠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연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전경련 회장단은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시장 개혁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번 국회 회기내에 경제활성화법안, 노동개혁 5대법안,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는 법질서 교란행위에 대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촹 총리는 올해에도 총리주재 규제개혁 점검회의를 두차례 개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규제개혁과 기업투자 활성화 대책을 강화하고, 국회에 계류돼 있는 노동개혁 5대법안, 경제활성화법, FTA 비준동의안 등의 처리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 앞서 정몽구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총리를 비롯, 전경련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뜻 깊은 시간을 가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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