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 임상1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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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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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올바이오파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에 대한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눈물 내의 삼투압 증가와 염증물질의 축적에 의해 발생하는데 최근 노령화, 컴퓨터 및 모바일 기기 사용 등으로 환자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은 항-TNF 항체를 개량해 안약형태로 점안투여가 가능한 바이오베터(바이오 신약의 효능 등을 개선시킨 바이오 의약품)의약품이다.

특히 ‘HL036’의 기본 물질인 항-TNF 항체는 글로벌 시장 26조원 규모의 가장 큰 항체의약품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엔브렐이 대표 품목이다.

‘HL036’은 이 항-TNF 항체를 분자 개량한 바이오베터로 기존 항-TNF 항체에 비해 높은 조직분포율과 안정성을 증가하도록 개량됐다.

한올의 바이오베터 개량기술인 ‘레시스테인'기술이 이용됐으며,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외에도 향후 관절염, 만성호흡기염, 신경계염, 염증성장질환 등 극소염증 질환들에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전임상(동물실험)시험 결과, ‘HL036’의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될 1상 임상시험은 내년 2분기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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