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패밀리' 정준호 문정희 바짓가랑이 잡고 깨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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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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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달콤살벌패밀리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 문정희 앞에서 기 못 펴는 남편 실감연기

1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에서는 자신들이 투자한 영화의 대박을 바라는 은옥(문정희 분)과 사기 당한 사실에 끙끙 앓는 태수(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수는 앞서 충청도 건달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겠다며 백만보 회장(김응수 분)에게 30억원을 투자받았다. 그러나 그 투자금을 건네받은 영화제작가 손세운(김원래 분)이 자취를 감췄고, 태수는 그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었다.

하지만 그를 도무지 찾아낼 수 없어 속만 태우던 태수는 집에 돌아와 맥주를 홀짝홀짝 들이켰다. 아내 은옥은 "당신 영화 축하한다고 여사들이 파티 열어줬잖아. 여사들이 얼마나 부러워하던지"라며 깨알같이 자랑을 했다. 이어 은옥은 "천 만 영화는 금방 만들어진다더라 우리 서울에 집부터 사자"라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이에 태수는 "뭔 김칫국이여. 좀 그만좀 햐! 머리 터져 죽갔어!"라고 성질을 냈다. 은옥은 "아주 칠 기세네? 한 번 쳐 봐 쳐 봐!"라며 표정을 바꾸어 응수했다.

은옥의 기세에 밀린 태수는 "내가 정신을 못 차렸네. 정신 차려 이 눔아!"라고 바짝 엎드리며 은옥의 바짓 가랑이를 잡고 금새 태도를 바꾸어 기 못 펴는 남편 연기를 실감나게 했다. 



이를 본 은옥은 '그럼 그렇지'라는 표정으로 "아 됐고, 음식 쓰레기나 갖다가 버려"라고 태수에게 명령조로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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