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정부 대표단, 경주엑스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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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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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굴암HMD 체험․솔거미술관 방문, 만족감 표시

  • ‘실크로드 경주 2015’ 145만 관람 “대단한 행사”

쉬리(徐立·Xu li) 기층정권 및 사구건설사 사장 등 중국 민정부 대표단 일행이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주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중국 민정부 국장급을 단장으로 한 중국 측 대표단이 지난 18일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성공리 개최한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한·중 지방행정분야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중국 민정부 대표단들이다.

쉬리(徐立·Xu li) 기층정권 및 사구건설사 사장, 이페이주앙(伊佩庄·Yi pei zhuang) 국제합작사 부사장 등 6명으로 구성된 일행이 이날 경주엑스포 공원을 방문한 것은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성공리에 마친 현장을 둘러보고 문화탐방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직접 만나 보기 위해서다. 이날 방문에는 행정자치부와 경북도 관계자 등도 동행했다.

엑스포 공원을 방문한 대표단은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의 영접을 받고 신라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과 고난 극복을 담은 바실라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일행은 이두환 사무차장으로부터 ‘실크로드 경주 2015’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영상을 시청했다.

쉬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47개국이 참가하고 145만 명이 관람한 문화 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한 데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문화․관광․경제가 한자리에 모인 행사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를 부흥시키고, 경제 창출 효과에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행은 이어 경주타워에 올라 보문호 등 인근 전경을 둘러 본 후, 지난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열렸던 ‘실크로드 경주 2015’ 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로 엑스포 공원 상시 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석굴암HMD 트래블 체험관을 찾아 체험에 나섰다.

체험을 마친 후 소감을 묻자 쉬리 사장은 “매우 만족한다. 신라의 문화를 IT 기술과 결합해 만든 구성 모두가 너무 괜찮다”면서 “좋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준 엑스포 측의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체험을 마친 쉬리 사장 등이 발길을 옮긴 곳은 소산 박대성 화백의 그림이 전시된 솔거미술관. 그림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전시관을 둘러 본 이들은 소산의 그림 하나하나에 관심을 표하며, 그의 그림세계에 푹 빠져 들었다.

관람을 마친 일행은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경주 코모도 호텔에서 주재한 만찬에 참석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한․중 자치행정세미나는 양국의 지방행정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 민정부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그동안 양국에서 교차로 열렸으며,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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