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볍게 입고 벗기 편한 경량 보온 의류가 인기다.
아이스타일24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의 경량 보온 의류 판매량을 확인한 결과 전주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량 보온 의류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패딩류로 직전 주 대비 100% 가까이 증가했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폴라 폴리스 소재 의류 판매 역시 55% 이상 늘었으며, 여성 보온 의류의 대표 상품인 기모 레깅스도 전주 대비 약 76% 성장했다. 옷 맵시 등이 나지 않아 남성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던 남성용 발열 내의도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이 많이 나오며 52%의 판매 신장율을 보였다.
이 같은 경량 보온 의류의 인기는 높은 일교차의 영향과 슬림한 패션 스타일링이 선호되고 있는 트렌드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량 패딩, 폴라 폴리스, 발열 내의, 기모 레깅스 등의 경량 보온 의류는 얇아서 활동성이 뛰어나면서도 바람과 냉기에 강한 편이다. 소재가 얇기 때문에 여러 겹 레이어드해서 보온 효과를 늘리고 옷 맵시도 살릴 수 있어 스타일링이 쉽다.
아이스타일24 여성 의류담당 박태정 MD는 "예년 11월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두텁고 무거운 방한 의류보다 입고 벗기 편한 슬림한 스타일의 경량형 제품들이 인기가 많다"며 "이너 제품도 단순한 디자인 일색이었던 예전과 달리 다양한 색상과 패턴 등의 적용으로 패셔너블하게 출시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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