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 미국PGA투어에 ‘정식 데뷔’한 김시우(20·CJ오쇼핑)가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파72)에서 열린 미PGA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570만달러, 우승상금 102만6000달러) 첫날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 기록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시우는 스콧 스톨링스(미국) 등 7명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잡았다. 케빈 키스너(미국)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로 나섰다.
김시우는 2012년말 미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최연소(당시 17세)로 합격했으나 나이 제한(18세) 규정에 묶여 그 이듬해 제대로 뛰지 못하고 2부(웹닷컴)투어로 내려갔다. 2015시즌 웹닷컴투어에서 상금랭킹 30위안에 들어 이번 시즌 미PGA투어로 복귀했다.
김시우는 지난주 멕시코에서 열린 OHL 클래식에서 한때 공동 3위를 달리다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김시우의 투어 최고 성적이다.
재미교포 신인 마이클 김은 시사이드코스(파70)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2위, 최경주(SK텔레콤)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63위, 강성훈(신한금융그룹)과 재미교포 존 허는 1언더파 69타로 88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111위, 이동환(CJ오쇼핑)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145위에 올라있다.
미PGA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 투어 일정을 잠시 멈춘 후 내년초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써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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