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산이와 매드클라운이 더블 싱글 앨범 '못먹는 감'이 6개 음원차트 1위를 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예측할 수 없는 두 남자의 B급 감성, 병맛코드가 제대로 팬심을 취향저격했다.
매드클라운의 신곡 '못먹는 감'은 19일 멜론,벅스, 엠넷,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등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0일 현재 네이버뮤직, 지니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있다.
산이는 지난 4월 정규앨범 '양치기 소년'을 발매, 가수 백예린과 함께 한 '미 유(Me You)'로 음원차트를 강타했으며, 매드클라운은 올해 초 '화( feat.진실of Mad Soul Child)'로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등 돌풍을 불러왔기에 이번 두 래퍼의 만남은 발매 전부터 팬들과 평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더블 싱글 앨범 '못먹는 감'은 두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명 타이틀의 '못먹는 감'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저돌적인 태도를 주제로 한 러브송으로, 매드클라운과 산이의 유머러스한 접근이 인상적인 곡이다. 주목받는 프로듀서 프라임보이의 비트 위에 두 사람은 직설적이면서도 은유적인 키워드를 곳곳에 숨겨놓는 등 듣는 재미를 유발한다.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 재치있는 노랫말이 압권이다.특히 둘의 ‘B급’ 근성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극대화된다. 섹시한 미녀들에 둘러싸여 정신 못차리는 두 남자는 어딘지 모르게 2% 부족한 매력을 두루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매드클라운과 산이는 더블 싱글 앨범 <못먹는 감>을 지난 18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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