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미 연준 부의장,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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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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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페이스북]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기준금리 가능성을 시사하는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발언이 나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CNBC, 로이터 등 외신은 19일(이하 현지시간) 피셔 부의장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주요국가 중앙은행 중 한 곳이 점진적으로 제로금리 정책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정례회의 때 FOMC 위원 대다수가 "고용시장과 물가 조건이 12월 정례회의 때까지 대체로 충족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는 것이 알려진 뒤 나왔다.

이런 발언에 대해 금융전문 매체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연준은 2008년 12월부터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보면, 12월에 기준금리가 0.5%로 오를 확률은 이날 71.7%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초 집계된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0~20%대 초반 사이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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