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판교박물관이 고고학 유물과 함께 지역의 역사유물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유물 공개 구매에 나선다.
구매할 유물은 성남의 역사, 문화, 지리, 생활, 인물, 독립운동 등의 모습을 담은 고서, 지도, 회화, 민속품, 사진자료 등이다.
성남의 지명이 사용되기 전인 1969년 광주의 낙생면, 대왕면, 돌마면, 중부면을 중심으로 근대화 이전부터 현대 도시화 과정과 발전상을 보여주는 유물을 중점적으로 사들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과 관련된 유물도 구매 대상이다.
매도를 희망하는 소장자는 오는 24~30일까지 유물매도신청서를 판교박물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접수한 매도신청서는 예비평가회의 서류심사를 거쳐 감정평가 대상 유물에 한해 실제 유물 접수가 진행된다.
실제 유물은 분야별 전문가 3명 이상으로 구성된 판교박물관의 유물감정평가회의에서 구매 여부와 가격을 결정한다.
2013년 4월 개관한 판교박물관은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발견된 4~5세기 한성백제시대 돌방무덤 7기와 고구려 돌방무덤 2기 등 총 9기의 삼국시대 고분을 그대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
한편 판교박물관은 시민들이 옛 추억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 8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성남의 시간 속으로’를 기획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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