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천황칠은 일동제약 자회사인 일동생활건강과 공동 개발한 '일동수천황칠골드'의 광고모델로 배우 김혜선과 핸드볼 선수 출신 배우 최현호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혜선은 이 제품의 중국 시장 메인모델로, 최현호는 스포츠 건강식품 관련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천황칠골드는 한국 고유 수종인 황칠나무에서 뽑아낸 약재 겸 도료 '황칠'을 마실 수 있는 엑기스로 개발한 건강식품으로, 황칠 농축액이 83.3% 이상 들어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황칠나무는 '나무인삼' 또는 '만병통치약 식물'로 알려진 드릅나무과 상록교목인 아열대성 식물이다. 주로 한반도 남부지방 해안이나 섬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00년 전 진시황의 시진 서복이 제주 한라산에서 찾았던 불로초가 황칠나무다. 과거 삼국시대 중국과의 교역물품 중에서 가장 고가의 상품으로 거래됐던 제품 역시 황칠이다.
명나라 이시진이 작성한 '본초강목'에는 황칠나무에서 얻어지는 안식향에 번열 제거, 술 해독, 안질·황달·나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돼있다.
장지원 대표는 "가치에 비해 평가절하된 황칠을 대중이 좀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천황칠골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수종이기 때문에 한국 원산지 표시가 돼 있는 제품만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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