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이 지난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FTAAP를 하루 빨리 시행하자"며 "타당성 연구를 넘어 다음 단계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지난해부터 FTAAP 구상을 제시했고 최근 청사진도 그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자간 교역 시스템을 보호하고 아태 경제의 포문을 열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시작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도 "FTAAP야말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추구해야할 새로운 목표"라며 "회원국과 함께 내년까지 타당성, 전략 연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위성(王隅生) 중국 국제문제연구기금회 집행 주임은 "소지역에서 이뤄지던 무역거래가 근래들어 아태전역으로 범위가 확대된 상태"라며 FTAAP 조성에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설명했다.
파리보즈 모시리안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UNSW)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최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APEC 국가 간 경제 협력이 이뤄진다면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보다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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