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그룹, 재생 에너지 파이낸싱에 150억 유로 책정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BNP파리바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BNP파리바는 그룹 차원에서 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파이낸싱 사업 규모를 2020년까지 150억 유로 (원화기준 약 18.7조 원)로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늘리는 한편 탄소 리스크 정책을 강화키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환경 친화적 프로젝트를 위해 발행하는 글로벌 채권인 ‘그린본드(Green Bonds)’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인식을 제고해 2018년까지 유로화 채권 발행 기준 해당 분야의 세계 3위 진입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장-로랑 보나페 BNP파리바그룹 최고경영책임자(CEO)는 “BNP파리바가 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파이낸싱을 현재 수준의 2배 이상으로 늘리고 탄소 리스크 관리 정책을 강화키로 한 결정은 환경적-경제적인 관점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구 온난화 상승 억제선인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2도 상승 범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현재 보유한 화석 연료량의 삼분의 일 정도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과학계의 주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