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대종상영화제 수상자 없는 시상식, 조근우 “배우들 중국서 마이너스 될 것”…대종상영화제 수상자 없는 시상식, 조근우 “배우들 중국서 마이너스 될 것”
대종상영화제 주연상 후보 9명이 전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영화배우 황정민, 하정우, 손현주, 유아인, 김윤진, 전지현, 김혜수, 엄정화, 한효주 등이 모두 각자의 이유로 불참할 예정입니다.
또 유료 인기상 투표 1위인 김수현과 공효진도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대종상영화제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논란의 시작은 조근우 위원장의 '대리수상 불가' 발언이었습니다.
조근우 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에 대해 “올해 수상자는 두 명을 시상할 예정이며. 참석하지 않는 배우는 상을 주지 않겠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일자 조 위원장은 “언론과 대중, 업계의 의견을 고려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뚜렷한 입장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배우 입장에서도 홀로 참석했다가 트로피를 받으면 괜한 '참가상' 논란에 휩싸일게 뻔해 부담이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유료 투표와 공정성 문제 역시 도마 위에 오르며 대종상영화제 권위를 추락시켰다는 평갑니다.
보도가 이어지자 조근우 위원장은 “중국에서 유료투표에 많이 참여해 한류를 알릴 기회”였다며 “우리나라 배우는 후진국 수준으로 중국에 시상식이 생방송되는 만큼 본인들에게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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