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일 유아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꼰대의 품격'이라는 글을 적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어 없는 글이지만 일각에서는 제52회 대종상 영화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화인들의 축제가 되어야 할 대종상 시상식이 각종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는 것.
앞서 대종상 영화제는 대리 수상시 상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빚은 가운데 대다수 수상 후보들이 불참 소식을 알렸다. 또한 시상식 2주 전에서야 섭외에 들어가는 등 안일한 진행으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는 "비난 받아야 할 이들은 우리가 아닌,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은 이들"이라며 "영화제 진행에 몇 억원씩 들어가는데 누구를 위해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우리나라 배우 수준은 후진국 수준이다. 스타답지 못하다"라며 "국가적인 손해다. 가슴 아프고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조 본부장은 "(배우들이) 아직 확실하게 불참을 통보하지는 않았다. 오늘까지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근우 본부장의 발언이 화제가 된 후 유아인은 트위터를 통해 ‘꼰대의 품격’이라 저격성 글을 남겼고 네티즌들은 자연스럽게 ‘대종상’을 떠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유아인은 이날 영화 '베테랑' '사도'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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