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정은숙)이 20일 경기혁신교육 리더 육성을 위한 문화예술체험을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했다.
경기혁신교육 최고경영자 과정 연수 프로그램으로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중·고 교사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경기혁신교육 리더 육성을 위한 문화예술체험>은 강의 중심이 아닌 참여와 활동 중심 프로그램으로 연극, 백스테이지 투어, 음악, 미술 등으로 이어졌다.
김보성 재단 문화진흥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실에서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직접 경험하며, 교육 현장에서 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애학생 오케스트라단 ‘유니즌’의 공연으로 시작한 이 날 연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인 DIY 연극 ‘선녀와 나무꾼’을 통해 연출가와 배우, 관객의 역할을 함께 경험한 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백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실제 공연 현장의 다양한 준비 과정을 견학했다.
이어 오후시간에는 음악과 미술 과정을 각각 선택, 태블릿 PC를 활용한 악기 연주와 팀별로 함께 노래를 만들거나 팀원들이 20초 안에 서로의 얼굴을 그리고 나뭇잎으로 시를 쓰는 등의 창작활동에 참여했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소악기를 활용한 리듬 게임과 연주기법 등을 배워 함께 연주하는 ‘드럼 서클’이 이어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일반적인 강의가 아닌, 참여와 활동 중심의 학습에 처음에는 어색해 하기도 했지만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창의적이고 색다른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표현하며, 교육 현장에 돌아가 많은 교사들과 공유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재단은 이번 <경기혁신교육 리더 육성을 위한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교사들의 문화감성이 향상되고, 교육현장에서 이러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이 적극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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