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nd 대종상영화제] ‘국제시장’ 황정민, 남우주연상 수상…강하늘 대리수상

영화 '베테랑'에서 광역수사대 베테랑 형사 서도철 역을 열연한 배우 황정민이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황정민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1월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 52회 대종상 영화제는 배우 한고은, 신현준이 사회를 맡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황정민은 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에 불참, 같은 소속사 샘컴퍼니의 소속 배우인 강하늘이 대리수상을 했다.

강하늘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로 운을 뗀 뒤 “감히 들어볼 수도 없는 상이고 감히 만져 볼 수 없는 상이란 걸 알고 있다. 황(정민) 선배님이 촬영을 열심히 하고 계셔서 자리에 나오지 못하셨다. 선배님이 혹시나 이름 호명이 되면 나가서 대신 받고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다. 이 상은 손때 묻지 않게 잘 전달 드리도록 하겠다”고 대리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황정민, 김윤진이 주연을 맡았다.

다음은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이다.

▲감독상=윤제균(국제시장)
▲남우주연상=황정민(국제시장)
▲남우조연상=오달수(국제시장)
▲여우조연상=김해숙(사도)
▲신인감독상=백종열(뷰티인사이드)
▲신인남우상=이민호(강남 1970)
▲신인여우상=이유영(봄)
▲시나리오상=박수진(국제시장)
▲촬영상=최영환(국제시장)
▲조명상=김민재(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음악상=김준성(더 테너 리리코 스핀코)
▲녹음상=이승철 외 1명(국제시장)
▲편집상=이진(국제시장)
▲미술상=채경선(상의원)
▲의상상=조상경(상의원)
▲첨단기술특별상=한태정 외 4명(국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