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아프리카 말리에서 일어난 인질극이 종료된 가운데, 과거 일어났던 자살폭탄테러 사건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말리 동북부에 있는 키달 검문소에서 폭탄을 적재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키달은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1500㎞ 떨어진 군사 요충지로, 당시 이 지역을 장악했던 반군이 프랑스군의 공격을 받고 후퇴한 상황이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말리 수도 바마코 도심의 5성급 호텔인 래디스블루 호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소속 괴한들이 총을 들고 난입해 외국인 투숙객 직원 등170명을 억류했다. 진압 작전으로 12시간만에 인질극은 종료됐으나, 호텔 2층에서 시신 27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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