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PC방] 황당한 칼부림 사건도…도둑끼리 주인으로 오인 흉기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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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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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PC방 칼부림 수원역 PC방 칼부림 수원역 PC방 칼부림 [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수원역 PC방에서 칼부림 사망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황당한 칼부림 사건도 일어나 다시금 화제다.

지난 9월 인천시 강화군의 한 식당에서 금품을 훔치던 A(36)씨가 뒤따라 침입한 다른 절도범 B(54)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특수절도 혐의로 복역했다가 출소했던 전과 9범 A씨는 뒤따라 침입한 B씨와 마주치자 서로 식당 주인으로 오해해 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찔렀다. 

A씨가 휘두른 칼에 찔린 B씨는 식당에서 나와 200m 걸어가다가 길에서 쓰러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수술을 받았다. 

한편, 20일 수원역에 있는 한 PC방에서 피의자 A(39)씨가 갑자기 자신의 뒷자리에 있는 일행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A씨는 "수원시민들이 날 해치려한다"는 환청을 듣고 흉기를 준비한 후 PC방을 찾았고, 관련 방송을 찾던 중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편집성 정신분열증으로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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