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역 PC방 수원역 PC방 수원역 PC방 [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수원역 PC방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과거 유사 범죄가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수원시 장안구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한 피의자 A(39)씨는 업주 주인 B(39·여)씨를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했고, 이에 흥분해 흉기로 B씨의 목부위를 찔렀다.
A씨는 때마침 주점에 들어온 손님 C(42)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택시기사가 쫒아오자 500m 떨어진 단독주택에 침입해 소리를 지르는 집주인을 10여차례 찔르기도 했다. 이어 소리를 듣고 달려온 아들과 부인 또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칼에 찔린 집주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나머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112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힌 A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일 수원역에 있는 한 PC방에서 피의자 A(39)씨가 갑자기 자신의 뒷자리에 있는 일행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A씨는 "수원시민들이 날 해치려한다"는 환청을 듣고 흉기를 준비한 후 PC방을 찾았고, 관련 방송을 찾던 중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편집성 정신분열증으로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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