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오는 25일 IBK챔버홀에서 예정된 예술의전당의 11월 '아티스트 라운지'가 스페인 풍으로 꾸며진다.
이번 11월 공연은 기타리스트 장승호과 서경기타앙상블이 출연하여 클래식 기타만으로 구성된다. 오늘날의 클래식 기타가 스페인에서 자리 잡아 스패니시 기타라고 불리며 스페인과 클래식 기타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은 ‘Spanish Heart’라는 타이틀로 제작된다.
프로그램 역시 스페인과 관련된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타레가의 명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무대가 열리고, 이어 알베니즈의 ‘칼레타의 손짓’과 ‘아스투리아스’가 기타리스트 장승호의 독주로 차례로 연주된다. 이후 토로바의 ‘기타 협주곡’, 파야의 오페라 '짧은 인생'에서 발췌한 곡이 연주된다. 장승호가 서경기타앙상블과 함께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을 배경으로 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모음곡과 안달루시아 지방의 무곡인 보케리니의 ‘판당고’가 준비돼 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클래식 기타만의 잔잔하면서도 애잔한 사운드가 쌀쌀한 11월 관객들의 마음을 서서히 젖어들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람료 전석 1만원. 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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