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찾았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손잡고 분양하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일반분양분 257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424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고(高)분양가로 관심을 모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49~150㎡이고 총 829가구(임대 116가구, 조합45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257가구이며, 전용면적별로△49㎡ 2가구△59㎡A 21가구△59㎡B 5가구△84㎡A 170가구△84㎡B 43가구△99㎡B 5가구△112㎡B 1가구△130㎡A 7가구△130㎡B 1가구△150㎡A 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견본주택에는 130㎡와 84㎡A 타입의 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84㎡이상 일부 타입에는 안방에 우물 천정이 적용돼 더욱 넓고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타입에 따라 고품격 부부 전용 드레스룸을 적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활용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주부 A씨(45)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로얄층 물량이 많아 마음에 든다. 커뮤니티 센터와 무인택비시스템, 개인창고, 라인별 엘리베이터 등 예전 아파트에 볼 수 없는 서비스가 풍부한 점도 마음에 쏙 든다"면서 "또 주방에 설치된 대리석과 거의 흡사하면서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드스톤 등을 보면서 세밀한 부분까지 까다롭게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반포동에 위치한 만큼 교육환경과 교통여건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바로 옆으로 서원초, 반포고, 원명초 등이 위치해 있으며, 원촌중, 세화고, 세화여고, 서울고, 은광여고 등 명문 학교로의 통학이 편리하다. 반포동 학원가도 가깝다.
도보 5분 거리 이내에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위치해 있고, 2·3호선 교대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등이 가까이 있어 지하철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도 인접해 대중교통의 요충지라 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를 통해 시내로의 이동이 편리한데다, 반포IC가 가까워 광역교통망의 이용도 편리하다.
도심 내에 위치해 있지만 주변환경도 쾌적하다. 단지와 도보 10분 거리에는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이 위치하여 자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풍부한 녹지환경을 갖추고 있다. 반포한강공원의 이용도 쉽다.
이 아파트 84㎡ 분양가는 4~8층 기준 14억3000만원 안팎이며 99㎡ 분양가는 4~6층 기준 16억70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반포동이라는 입지가 가장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아파트 대부분이 남향위주이고 용적률이 284% 건폐율이 17%인 만큼 동간 거리가 넓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청약일정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내달 3일 발표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32-5(서초한양아파트)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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