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의 최고의 성과는 탑솔라와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간에 체결한 약 800억원 규모의 50MW 태양광발전사업 개발협약이다.
탑솔라는 지난 17일 태양광발전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를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발전용량 50MW 이상의 태양광발전사업(800억원 규모)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에너지대전에는 라오스 에너지·광산부(MEM) 차관과 신재생에너지 부국장, 전력청(EDL) 부사장 등 라오스 정부인사 7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국내 에너지설비업체의 라오스 진출관련 상담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지역의 대표적인 태양광 기업인 탑솔라를 방문했다. 탑솔라에서 시공·운영하고 있는 대형발전소을 견학하는 등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현주소를 6박7일간의 일정으로 둘러봤다.
이번 라오스 정부인사 초청은 탑솔라 주관으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발전용량 50MW 태양광발전사업 (800억원 규모)의 구체화를 위해 추진됐다.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탑솔라,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및 에너지설비업체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골자로, 현재는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중에 있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내태양광의 경우 태양광발전업을 위한 전력계통용량의 한계 및 설치장소의 소진 등으로 인해 태양광발전소 건립 조건이 나날이 열악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태양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해외시장 개척을 겨냥한 많은 정책 및 지원방안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는 여전히 애로점이 많다.
때문에 이번 라오스 정부관계자 방문에 이은 탑솔라와 라오스 에너지·광산부의 협약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라오스 광산부와의 MOU 체결은 지역 에너지설비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 "라오스와 향후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추가적인 발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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