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2.69% 증가한 1조 5,157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1조 2,131억 원, 특별회계는 3,026억 원을 편성했다. ‘사람 중심의 100만 행복도시 고양’ 실현을 위해 문화‧관광 정책사업과 산업경제 및 농림부문과 기초연금과 무상교육 등 보편적 복지에 무게를 뒀다.
분야별로 복지‧보건 분야는 5,641억 원으로 전체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복지나눔 1촌맺기와 복지네트워크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활임금제 도입, ‘신바람 난 경로당’ 사업 등에 내실 있게 추진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안전 분야에는 16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사이버 재난상황실, CCTV 통합관제센터 등 인프라 구축과 시설 점검 및 안전교육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 분야에는 503억 원의 예산이 쓰인다.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초중고 프로그램 육성‧지원,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센터,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으로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를 실현한다.
지역개발 및 도시재생 분야에는 31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투명하고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프로젝트’, 개발제한구역 해제, 군사시설 보호구역 정비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는 1,2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모바일 앱 고양이택시 활성화, 저상버스 운행경비 지원, 중증장애인 택시요금 50%지원 및 특별교통수단 운행 등 편리한 이동권을 보장한다.
환경 분야 예산은 596억 원으로, 호수공원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맑은 하천 가꾸기 시민참여 활성화 사업, 장항습지 보전 및 람사르 등록 등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편성됐다.
최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가용재원은 줄어든 반면 복지 확대에 대한 지방비 의무분담이 증가해 1,756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었다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강도 높은 절감을 통해 시민의 안전, 복지,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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