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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전 결혼해야…" 결혼을 대하는 중국인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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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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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인들의 결혼 문화가 세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지만 결혼 연령에 있어서는 여전히 전통 관습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중국인들이 과거와 비슷하게 평균 26세에 결혼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75% 정도가 25~34세 사이에 결혼하고 여성은 30세가 되기 전 배우자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결과 대부분 가정에서 여성이 집안일을 하고 남성이 재정적 책임을 진다는 고정관념을 고수했다.

리송 사회학자는 "결혼 나이는 비슷해도 결혼을 대하는 태도는 달라졌다"며 각 세대 별 성향을 설명했다.

1960년대 태어난 경우 삶 자체에 안정을 추구하고 1970년대 생은 결혼 생활을 개선할 노력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또 1980년대는 낭만적인 부분을 중시하고 1990년대 이후는 결혼 상대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많다고 덧붙였다.

과거와 달리 결혼을 선택하는 요건 중 '돈'을 중시하는 비율은 15%에 그친 반면 책임감과 공감 능력을 1순위로 꼽는 응답자는 90%에 달했다.

리 사회학자는 "행복한 가정에서 꼭 드러나는 특징이 있다"며 "강한 행복감을 보이는 부부는 육아에 공통적 책임을 진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가족 문제와 부모 공양 문제에 대한 책임도 함께 나눠가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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