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명의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SBS 특별기획으로 제주도에 위치한 '바람의 학교'가 문을 열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바람의 학교' 제 1부에서는 학교에 가지 않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모아 이들에 대한 변화와 교육에 대한 새로운 체험을 겪고 느끼게 했다.
이날 '바람의 학교'에서는 학교에 가지 않는 자퇴생부터 방글라데시가 고향인 다문화 여학생, 어릴 적 범죄로 인해 소년원에서 갓 출소한 남학생까지 방황을 거듭했던 다양한 청소년들을 모아 바람의 학교에서 새로운 교육의 체험과 이들이 사회에서 적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바람의 학교란 돌, 바람, 여자가 많아 삼다도라 불리는 제주도. 그 중에서도 바람이 가장 많이 분다고 알려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화산의 흔적인 6개의 오름에 풍력 발전기가 더해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바람 소리만이 들판을 가득 채우는 이 곳에 ‘세상에 없던 새로운 학교'를 뜻한다.
소설과 영화 속 상상에 불과했던 사이언스 픽션(Science Fiction)은 현대 과학기술과 만나 현실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사회를 변화시키고자하는 집단 지성의 소셜픽션(Social Fiction)도 세계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다. 평화에 대한 염원으로 만들어진 유럽연합, 사람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자 한 넬슨 만델라, 빈곤 문제를 해결해낸 그라민 은행 등이 좋은 예이다.
그렇다면, 상상 속의 학교를 현실로 만드는 ‘스쿨픽션(School Fiction)’도 가능하지 않을까? 2015년 창사 25주년 SBS 특별기획 [바람의 학교] 제작팀은 학생과 교사들의 상상 속 스쿨픽션을 현실로 만드는데 도전했다.
1년의 기획 끝에 만든 꿈의 학교. 그러나 그곳에서의 모든 상황은 100% 논픽션이다 출연자와 50여명의 제작진이 함께 도전한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29박 30일 리얼리티.
통제 불능의 아이들과 학생들을 포기 않는 선생님 하루도 바람 잘날 없던 [바람의 학교]. 무모한 스쿨픽션 프로젝트는 성공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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