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내일을 창조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14개 부처, 지자체, 경제단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창업기업 등 1100여개 기관과 업체의 전시 부스, 다양한 부대행사가 어우러져 창조경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창조경제 박람회'가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5 창조경제박람회'는 관람객들이 창조경제의 성과를 오감으로 경험하고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입장도 무료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창조경제박람회는 지난 3년간 창조경제 생태계가 이룬 다양한 성과 및 사례들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코엑스 D홀(3층), C홀(3층), A홀(1층)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메인 전시관인 D홀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조경제 플랫폼이 육성한 대표 창업기업의 혁신제품과 함께 기존 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창조경제 플랫폼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녹내장 진단을 받아 보고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심박 측정도 해볼 수 있으며, 마늘을 원료로 개발한 천연접착제로 바디페인팅을 체험하고 신개념 조립블록으로 다양한 가구도 제작해 볼 수 있다.
3차원 가상현실, 증강현실, 공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국내외 유명 관광지, 공연, 게임 등 다양한 실감 콘텐츠를 체험하고 3D프린터로 자신의 피규어도 즉석에서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유망한 창업기업에 가상으로 투자해 보는 모의 크라우드펀딩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운전을 못하더라도 자율주행자동차를 직접 탑승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며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자동차를 호출하고 시승 후 무인 발렛 주차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로봇이 따라주는 주스도 맛보고 사람이 하는 것처럼 작업하는 로봇도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브러쉬와 태블릿 등을 이용해 가족, 연인, 친구의 캐리커쳐를 제공해 주는 ‘스마트 캐리커쳐’, 3D 프린팅 제품 디자인 교육과 함께 관람객의 신청사진을 즉석에서 3D 프린터로 인쇄 출력해 주는 ‘3D 프린팅 이벤트’, 행사기간 중 관람객들에게 전시장을 안내하는 ‘도슨트 로봇’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단순식자재 가공식품회사에서 벗어나 베이커리 회사로 변신에 성공한 부산어묵 코너에서는 맛있는 냄새를 맡으며, 먹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어묵플레이팅 체험 및 어묵 시식, 어묵 블라인드 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C홀에서는 벤처·창업기업의 우수제품과 국내외 메이커들의 우수 창작물과 함께 가족과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체험행사가 많이 진행되며, A홀에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국내외 우수특허 기술과 발명품을 접할 수 있다.
또 ‘4D 로봇 만들기 로봇축구대회 참가 행사’가 열려서 만든 로봇을 직접 조종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메이커 존에서는 6개의 메이커 체험활동 공간이 조성되어 30여개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4D 로봇 만들기 및 로봇축구대회‘는 16일부터 25일까지 창조경제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C홀 무대에서는 28일과 29일에 평소에 접하기 힘든 유명인의 재미있는 강연이 ‘도시樂콘서트 ”Creative Happiness"’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씨의 IT 융합 신개념 마술쇼를 곁들인 강연, 입담 좋기로 유명한 구글러 김태원 구글 팀장 등이 강연하며, ‘도시樂콘서트’는 자녀 동반 가족을 위한 전용석 운영, 샌드위치 도시락 제공 등 가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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