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레디액션’이 제작한 단편영화 2편이 제15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에서 입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군포문화재단은 어린이 영화제작 워크숍 ‘군포레디액션’에서 제작된 능내초의 ‘우등생이 되는 법’, 산본초의 ‘수학이 없어진날’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15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에서 각각 동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미디어센터 등 관련 인프라가 전무한 군포지역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화가 전국에서 제출된 600여작품과의 경쟁을 뚫고 수상을 이뤄낸 것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22일 대전 한남대학교 서의필홀에서 진행된 폐막식에 직접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현장에서 수상의 기쁨을 한껏 누렸다.
초등부 동상을 수상한 ‘우등생이 되는 법’은 우등생이 되기 위해 하루 종일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주인공이 겪는 에피소드를 담았고, 장려상을 수상한 ‘수학이 없어진 날’은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수학이 없어지는 소원이 이루어져 생기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재단 관계자는 “군포의 어린 학생들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도맡아 제작한 작품이 당당히 입상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더욱 훌륭한 작품이 제작돼 군포를 알릴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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