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과학기술대는 졸업예정 기술사관생 27명이 전원 취업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술사관에 참여했던 제 선택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취업난 속에서 남보다 빨리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기술사관생 서주현씨(21)는 부일전자디자인고 입학 후 기술사관육성사업에 참여해 고교와 전문대학의 5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지난 8월 (주)하나전자로부터 최종 취업 확정 통보를 받았다.
부산과기대가 추진하고 있는 기술사관육성사업은 교육부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또한 참여학생이 프로그램을 마친 후 해당 분야의 중견 기술인력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유망 중소기업의 취업 및 채용 연계를 지원한다.
부산과기대는 2011년 참여 사업단으로 선정돼 현재 '중소기업 IT융합 전자 회로설계 및 제작 분야의 창의적인 글로벌 기능·기술융합 인력양성'을 목표로 대양전자통신고등학교 전자통신과, 부일전자디자인고등학교 정보전자과와 연계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업 참여 인원은 총 176명이다.
홍성일 사업단장은 "기술사관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외국어공부, 산업체연수, 해외연수 등 전문기술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해 강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산업체가 만족할 만한 우수인력 배출에 만전을 기해 대학진학과 취업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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