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아파트 도색 페인트 납품비리 경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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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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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노루페인트가 한 아파트 도색작업에 쓰일 페인트로 물섞인 통을 납품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가 아파트에 페인트를 납품하는 현장을 아파트 입주민들이 덮쳐 일부 페인트통에 물이 섞여 있거나 빈통인 것을 확인하고 지난 18일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아파트 외벽 도색 작업 등에 쓰일 페인트 1000여통이 이같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페인트 한통당 납품가는 7만6000원으로 전체 납품액은 8000여만원에 대한 횡령 혐의가 제기된다.

이 아파트는 노루페인트 본사와 계약을 맺고 이미 수차례 페인트를 들여왔으며 도색작업도 시작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노루페인트와 아파트관리사무소가 담합해 공사비를 횡령하려 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영업사원이 이번 공사를 단독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고 내부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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