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제공]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신세경을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신세경은 고려의 민초를 상징하는 인물 ‘분이’ 캐릭터를 맡아 능동적이고 당차게 소화해왔다. 이번 주부터 유아인과 변요한 두 남자와의 관계가 얽히고설키며 신세경이 극 속에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분이(신세경 분)은 자라면서 오빠인 땅새(변요한 분)을 모질게 대한 죄책감, 가별초에 합류한 후 어릴 적부터 알아온 동무인 방원과 자신의 신분 차이를 체감했다. 이 때문에 방원의 구애를 거듭 거절하며 마음고생하고 있는 분이를 보고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공감을 표했다.
방원을 향해 '첩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이의 말에는 뼈가 있다. 보통 사극 속 여인들은 사랑에 수동적이거나 야심을 위해 희생당해왔다. 하지만 분이는 한계에 고개를 숙이기보다 신념을 지키는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할 줄 아는 인물이라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 관계자는 "분이에겐 민폐가 없다. 그 대쪽같은 성품으로 고려와 사랑 그리고 주변 인물을 대할 때 어떻게 작용하는지가 드라마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백성을 외면한 거악 고려를 방벌하고 새로운 나라 조선을 건국하는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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