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가 지난 23일 알천홀에서 신라왕궁추진위원, 일반시민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 종합기본계획용역 시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 사업이 오는 2017년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알천홀에서 신라왕궁추진위원, 일반시민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 종합기본계획용역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용역에 담긴 주요내용은 발굴이 완료된 월성왕궁 해자에 대해 내년에 복원을 시작하고, 2017년에는 월성왕궁의 문지와 성벽에 대한 복원과 동궁과 월지 서편건물지도 복원에 들어간다.
또한 천마총 전시실 리모델링, 기 발굴된 금관총 전시실 설치와 함께 황룡사 중문 및 담장을 착공하고 월정교를 준공하는 등 2017년에는 왕경사업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계획이 수립돼 있다.
8대 왕경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9450억원을 투입해 신라왕궁, 동궁과 월지, 월정교, 황룡사 복원, 쪽샘지구 정비, 신라왕경 중심구 방, 대형고분 발굴·전시, 첨성대 주변 정비 등 신라왕경의 역사적 골격을 회복해 역사문화자산가치 및 활용도를 높이는 대국책사업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본 계획이 이번 시민설명회 과정을 거치고 오는 12월 8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최종 자문회의를 거친 후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앞으로 왕경사업을 추진하는 지침서가 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경주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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