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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패거리정치 몰두한 정치인 물러나야”…친노 압박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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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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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추진위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독자적 신당 창당에 나선 천정배 무소속 의원은 23일 “사회 개혁과 역사적 과제를 외면하고 비전을 상실한 채 패거리 정치에만 몰두한 정치인 모두가 국민 앞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장인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정당 추진위 회의에서 “(패거리 정치인이 물러나야) 야권 혁신과 총선 승리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며 “그 이후에 새로운 개혁적 인물을 중심으로 새롭게 야권의 주도세력을 세우는 데 합당한 정당체제 개편과 개혁 공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1야당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겨냥, “민심은 이미 수명을 다해가는 정당을 완전히 떠났다”며 “친노(친노무현)계 독점 하에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3개 계파의 연합으로 당권을 나누겠다는 정도의 발상으로 총선 승리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지금까지 야권 정치를 주도한 정치인들은 패권주의에만 유능했다”며 “국민은 기득권 청산 없는 짜깁기 연대를 결코 바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천 의원은 서거한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관련해 “군정 종식이라는 큰 업적을 이뤘다”며 “가신 분의 뜻을 이어받아 공안통치가 부활하고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진 오늘의 위기 극복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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