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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은 지금 한여름…한여름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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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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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주빅토리아관광청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금 호주는 뜨거운 여름이다. 우리와 계절이 다른 만큼 그곳의 크리스마스는 성탄절의 따뜻함에 계절의 열기마저 더해져 더욱 특별하다.

멜버른의 크리스마스는 멜버른 타운홀 근처에 위치한 ‘시티 광장(City Square)’에서부터 시작된다.

11월 27일에는 시티 광장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트리의 공식적인 점화식 열린다.

또 시티 광장은 거대한 호두 까기 인형과 막대사탕, 산타 모형 등으로 꾸며져 아이들의 시선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시선까지 사로잡는다. 밤에는 조명으로 더욱 화려해지니 기대할 만 하다.

멜버른 타운홀과 플린더스역 건물 역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장식된다.

스완스톤 거리는 트램노선을 따라 하늘에 별장식이 길게 이어진다. 야라강을 지나는 다리도 거대한 리본으로 장식돼 도시 전체가 선물상자로 변신한 느낌이다.

페데레이션 광장에서도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는 50만 개의 레고 블록으로 만들어진 ‘남반구에서 가장 큰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가 페데레이션 광장에 세워질 예정이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이 거대한 레고 트리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

레고를 이용해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장식품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페데레이션 광장에서는 12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크리스마스 영화가 방영돼 누구나 광장에 나와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여름 밤 광장에서 보는 크리스마스 영화는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도시 곳곳에서는 캐럴 합창이 울려 퍼진다.

특히 ‘캐럴 바이 캔들라이트’ 행사는 77년째 이어져온 멜버른의 크리스마스 전통 풍습이다.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여 캐럴을 함께 부르는 행사로, 크리스마스 전야에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에서 저녁 8시부터 밤늦게까지 계속된다.

이탈리아 타운으로 알려진 라이곤 스트리트에서도 캐럴이 울려퍼진다. 캐럴은 영어와 이탈리아어 두 가지로 불린다.

이탈리안 음식과 음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벤트가 마무리될 즈음에는 산타도 나타난다고 한다.  함께 캐럴을 부르며 산타를 기다려보는 것은 어떨까.

밤새도록 가벼운 옷차림으로 돌아다녀도 춥지 않은, 호주는 지금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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