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빈센트 옹, "포 포인츠, 내년엔 두 번째로 큰 브랜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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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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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옹 스타우드 아시아퍼시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시니어 디렉터가 '포포인츠' 브랜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밝혔다. [사진=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스타우드 호텔&리조트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포 포인츠’가 내년에는 두 번째로 큰 브랜드로 성장할 것입니다.”

빈센트 옹 스타우드 아시아퍼시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시니어 디렉터는 포 포인츠 브랜드 200개 돌파 기념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빈센트 옹 시니어 디렉터는 “앞으로 한 달 내에 포 포인츠 브랜드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고 2016년 6개, 2017년 16개 등 2018년까지 약 50개의 호텔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중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2017년 강남에 개관한다.

포포인츠는 △쉐라톤 △웨스틴 △W호텔 등을 운영하는 스타우드호텔&리조트의 미드 마켓호텔 브랜드다. 쉐라톤이나 웨스틴에 비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호텔에 묵고자 하는 이들을 겨냥한 브랜드로, 국내에는 신세계조선과 제휴를 맺고 올해 5월 서울역 인근에 둥지를 틀었다.

스타우드는 1995년 기존 '쉐라톤인' 브랜드를 리브랜딩 하며 포포인츠를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전세계 40개국 204개 규모로 확장했다. 각각 북미 119개, 남미 19개, 유럽·아프리카·중동 21개, 아시아퍼시픽 45개이다. 앞으로 추가 100여곳의 계약이 체결돼 개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오는 2017년 강남 지역에 한 곳 더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포 포인츠 브랜드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함과 모던함을 강점으로 삼고 비즈니스 여행객에게 최적의 환경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그룹이 서울에서 운영하는 호텔 객실 단가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스타우드의 호텔 중 서울의 호텔 객실료는 호주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원화강세, 지역(국가) 상황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다만 최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를 인수한 데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오는 2016년 중반까지 인수과정을 완료할 예정이지만 두 브랜드가 통합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조정할 내용이 많이 있다”며 “특히 주주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통합 방향을 정해갈 예정이고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합의해 나갈 것이다. 또 윤곽이 나오면 곧바로 공유할 계획”이라며 “인수 합병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메리어트와 스타우드 브랜드는 각각 별도로 운영되고 멤버십 역시 각각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시드니에 있는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했고 호주 공인회계사자격(CPA)을 취득한옹 시니어 디렉터는 지난 2003년 쉐라톤 쿠알라룸프르에서 식스 시그마 디렉터로 활동하며 스타우드와 인연을 맺었다.

빈센트 옹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쉐라톤, 웨스틴, 포 포인츠, 알로프트, 앨리먼트 등 5개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의 매니지먼트 부문 시니어 디렉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20여 개 국에 위치하는 200개 이상의 호텔 브랜드 마케팅을 이끌고 있다.

그는 글로벌 매니지머트팀과 함께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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