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학 축제 ‘헤이 페스티벌’, 페루 아레키파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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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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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루관광청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페루의 세계적인 문학 축제 ‘헤이 페스티벌’이 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페루 아레키파에서 열린다.

페루관광청에 따르면 헤이 페스티벌은 1988년 영국 웨일즈(Wales)의 책 마을 헤이온와이(Hay-on-Wye)에서 시작된 축제다.

정치인, 연예인부터 노벨상 수상자까지 각 분야의 저명한 지식인들과 유명인사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축제를 찾는다.

1990년대부터는 세계 각국으로 헤이 페스티벌이 전파되기 시작해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유서 깊은 문학축제로 자리잡았다.

페루는 멕시코, 콜롬비아에 이어 남미에서 세 번째로 헤이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도시와 개들’의 저자이자 201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페루 출신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Mario Vargas Llosa)를 포함한 각국의 문학인들이 이번 헤이 페스티벌을 맞아 아레키파에 모일 예정이다.

페루관광청장 마갈리 실바(Magali Silva)는 “헤이 페스티벌은 아레키파가 국제 행사 개최지로 자리 매김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레키파는 아름다운 경관과 수준 높은 음식 등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 매력적인 요소를 구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레키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잉카와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양식이 어우러진 백색의 건물들 덕에 ‘화이트 시티’로도 불린다.

아레키파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콘도르 전망대로 유명한 ‘콜카 캐니언(Colca Canyon)’, 독특한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산타 카탈리나 수녀원(Convento de Santa Catalin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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