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100개의 아름다운 섬으로 이루어진 옹진군이 해양관광자원의 보고이지만 높은 여객선 운임비로 접근이 어렵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 및 세월호 침몰 사건의 여파로 섬 관광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인천을 제외한 타 시·도민이 5개 도서(대연평·소연평·백령·대청·소청)를 1박 이상 관광하는 경우 여객선 정상요금 50%를 지원하여 관광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하모니플라워 대형여객선[1]
서해5도 방문 지원사업은 인천시가 7억원을 지원하고 옹진군이 7억원을 부담, 매년 14억원의 예산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시행하여 옹진군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나 내년부터는 인천시의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어 옹진군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보았을 때 군 자체재원만으로 추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인천시가 2008년부터 시민 복리증진 및 도서발전촉진을 위해 전액 시비로 추진하던 인천시민 뱃삯 50% 할인 사업도 내년부터 방문도서가 있는 강화‧옹진에 50%를 부담토록 할 방침이어서 섬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과는 반대로 섬 지역 거주민과 방문객에게 가장 큰 부담인 해상교통 관련 지원 사업은 외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향후 관광객 유치사업의 발전 및 개선방향을 모색하고자 옹진군에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서해5도 방문의 해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에 대한 찬성의견이 35%, 개선 후 지속 추진에 대한 찬성의견이 37%로 나와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지속추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섬 관광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인천시에 보조금 지원을 지속 건의할 예정이며, 옹진 섬 접근성을 확보하고 개선사항을 재검토하여 서비스 품질이 더욱 향상돼 다시 찾고 싶은 옹진 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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