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산악터널 ‘대관령터널’ 뚫렸다…25일 관통행사

원주~강릉 철도건설 사업개요 [자료=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25일 국내 최장 산악터널인 ‘대관령터널’의 관통행사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구간 가운데 한 곳인 대관령터널은 평창군 진부면과 강릉시 성산면을 연결하는 터널이다. 총길이는 21.755㎞로, 원주~강릉 구간 34개 터널 중 가장 길고 깊다.

철도시설공단은 2012년 6월 착공에 들어가 3년간 총인원 25만9600명, 장비 11만900대, 예산 약 2500억원을 투입해 41개월 만에 관통했다.

최정환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장은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구간 중 핵심구간인 대관령 터널을 관통함으로써 후속공종의 본격적인 공사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말까지 전체 공정 63.6%를 달성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