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과 농촌마을이 상생하는 1사1촌 자매결연 장면.[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기업과 농촌이 더불어 잘 사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2018년까지 17개 기업과 인접마을 간 상생 협력하는 1사1촌 자매결연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사 1촌 자매결연은 기업체들이 FTA 협정에 따른 해외 농·수산물 시장개방 확대, 농어촌 노령화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어촌과의 결연을 통해 기업과 주변마을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군은 첫 번째 결연으로 지난 24일 은산면 가중리 소재 ㈜비츠로씨앤씨(대표 윤병주)와 가중리(이장 박중규)마을을 시작으로 ㈜대림씨엔에스(대표 송범)와 장암면 합곡리(이장 조성환), ㈜비엠에스(회장 김윤환)와 장암면 원문리(이장 백승익) 간 자매결연식을 진행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마을은 직거래장터를 열어 농산물을 판매하고 결연 기업의 제품을 적극 구매 및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기업은 주말농장체험 및 농산물 구매,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다양한 행사를 개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1사1촌의 교류활동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기업과 마을에 대한 SOC 및 애로사항을 우선 지원하며, 결연 기업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를 개발 지원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매결연에 뜻은 있으나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을 우선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결연 관계자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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