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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객주2015' 장혁, 만취 봉삼 댄스…독특 분장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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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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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 C&C]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이 파격적인 분장을 한 채 ‘만취 봉삼 댄스’를 선보여 안방극장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장혁은 11월25일 방송될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 18회 분에서 우스꽝스러운 그림을 얼굴에 그려넣은 채 요상한 자세로 춤을 추는 모습을 그려낸다. 극중 술에 거나하게 취한 장혁이 평상위에까지 올라가 온 몸을 흐느적거리며 ‘봉삼 댄스’를 펼쳐내 주막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

이와 관련 장혁은 초점이 빗나간 눈동자와 혀가 꼬인 발음,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 과도한 손짓, 발짓 등으로 실감나게 ‘만취남’의 자태를 표현했다.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해 이리 저리 휘적휘적 거리는가 하면 밥상을 발로 차 엎어버리고도 웃음을 그치지 못하는 등 리얼한 ‘만취 주사’를 선보이는 것. 하지만 장혁이 호탕하게 웃고 있는 모습과는 달리 두 눈망울에는 눈물을 그렁그렁하고 있어 어떤 사연인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혁의 ‘만취 봉삼 댄스’ 장면은 지난 3일 경상북도 영주 선비촌에서 촬영됐다. 이 장면은 대본에 별다른 설명 없이 ‘이상한 분장을 하고 춤을 춘다’라고 간단하게 나와 있는 부분을 장혁이 스스로 만들어야 했던 상황. 장혁은 리허설을 시작하기 전 자신이 느낀 천봉삼의 감정을 감독에게 설명하는가 하면, 천봉삼의 행동에 대한 타당한 이유와 어떤 동작의 춤을 출 것인지 등을 연구, 분석해 제안하는 등 ‘사극 본좌’다운 모습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무엇보다 장혁은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홀로 술병을 손에 든 채 계속 왔다 갔다 스텝을 밟으며 몇 번이고 춤사위를 연습했다. 또한 술을 입에 한가득 물고는 위로 뿜어내는 등 ‘만취남’의 다양한 주사를 구사해 보며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다. 심지어 장혁은 보조출연자들에게 천봉삼을 어떤 시선을 가지고 바라봐야 하는지를 전달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일일이 체크해 ‘장테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장혁은 주위에 있는 사물을 즉석에서 이용해 아무도 생각지 못한 기상천외한 애드리브를 완성하는 등 ‘혼연일체’ 열연으로 지켜보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장혁은 잠시라도 쉬는 시간이 날 때마다 오로지 천봉삼에 대해서만 생각, 또 생각한다”라며 “부지런히 연구하고 새로운 부분을 추구하는 장혁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껏 높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17회분에서는 장혁이 비겁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상도를 어지럽히는 유오성을 향해 초강력 ‘개념 일침’을 날려 안방극장을 후련하게 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18회 분은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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