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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석당학술원, ‘동아시아지역 지식정보 교류’ 주제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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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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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 일본 · 중국 · 러시아 4개국 학자, 논문 8편 발표

동아대 석당학술원 ‘제10회 국제학술대회’ 안내 리플릿.[사진=동아대 석당학술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식을 통한 정보교류와 유통은 각 지역의 새로운 사회와 문화를 창출하는 원동력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문화의 다양성을 확대시키기도 한다’.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원장 신태갑)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부민캠퍼스 사회과학대학 건물 1층 BC-0115에서 ‘동아시아지역사회의 지식정보 교류와 유통’을 주제로 제10회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중국사학회와 동아대 CK-1 전통문화유산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겨레문화재연구원이 후원한다.

발표는 크게 3개 테마로 이뤄지며, 한국·일본·중국·러시아 4개국의 학자들이 모두 8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첫째 테마는 ‘탐라지역 해양교섭문화의 성격’이다. 강창화 제주고고학연구소장이 ‘제주도 고고학 30년, 발굴조사와 그 성과’를, 황석규 제주대 교수가 ‘태평양전쟁 말기 제주도 일본군 제11사단 주둔 실상과 그 의미’를 발표한다.

둘째 테마는 ‘동아시아지역 교류정보와 국제질서’다. 이 주제에서는 민경준 부산대 교수와 순천향대 박현규 교수, 황수지 중국 노동대학문학원 교수가 각각 ‘청대 후기 다시마 수입과 소비양태 : 대일무역과 관련하여’, ‘임진왜란 명 장수 오유충의 한반도 소재 문물 고찰’, ‘왜란과 호란기간 : 조선 광해군의 서적외교와 동아질서’를 주제로 발표한다.

셋째 테마는 ‘고대 동아시아지역의 교류현황’으로, 일본 도쿠시마대의 端野晉平 교수가 ‘수도농경 개시전후의 일본열도·한반도간 교류’를, 선석열 부산대 교수가 ‘한국 고대 해양사의 연구 동향과 그 과제’를, 보스트리코프 알렉산드르 주부산러시아총영사가 ‘현대 러시아에서의 한국학’을 주제로 발표한다.

신태갑 석당학술원장은 “동아시아지역에서는 고대사회 이래 해상교통로를 통한 지식·정보·사상의 교류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새로운 정치·사회적인 체제와 문화적 현상이 형성되고 변화되어 왔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러한 동아시아지역사회 지식교류의 역사를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한편 석당학술원은 석당 정재환 박사의 건학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1960년 설립된 연구 기관으로, 한국학의 발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 전반에 대해 연구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석당학술원은 그동안 『고려사』, 『서하집』, 『심경』 등 중요 고전을 번역하거나 역주해 왔으며, 20여 권의 『석당학술총서』를 출간하였다. 또한 산하에 문화콘텐츠연구소 · 인문과학연구소 · 지역문화연구소 · 한국학연구소 · 생명의료윤리연구소 등 5개의 연구소를 두고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 학술연구원이다. 문의 (051) 220-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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