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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파주시 임진각서 국지도발 실제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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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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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물샐틈없는 대비, 안전한 경기도를 약속 합니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24일 오전 11시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서 국지도발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임진각 포격상황을 가정해 임진각을 찾은 관광객 및 상주인원을 대피시켜 안전을 확보하고, 민·관·군·경의 유기적 공조를 통해 유사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도 및 시군 비상업무 관련부서 관계자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파주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육군 1사단,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지역 주민 등 총 1,00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북한포격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상황을 가정해 관광객 및 주민 대피 조치를 실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북한포격 징후 포착, ▲관광객 및 주민 대피, ▲임진각 포격, ▲파주시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파주시 통합방위지원본부 구성 및 운영, ▲경기도 통합방위 ‘을종’사태 선포, ▲부상자 응급처치 및 후송, ▲적 특작부대 침투 및 진압, ▲화재진압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으며, 위기상황 단계별 대응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침투한 적 특작부대를 완벽하게 진압하는 ‘적 특작부대 진압 훈련’과 화재 진압 훈련은 마치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듯 긴박하게 진행돼 지역주민들을 포함한 참관인들로부터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 방독면 착용 체험 등 훈련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보물품·군 장비 전시 및 안보사진전도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상구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이날 훈련을 마치고 “북한의 도발, 파리 테러사건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면서, “앞으로 물샐틈없는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연천 포격도발 당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이다. 이를 위한 공직자들의 물샐틈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

남 지사는  지난 21일 여주서 열린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에서 “파리 테러 때 공포 속에서도 질서 있게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시민들을 봤다.”면서 “그것은 평상시 교육과 연습의 결과다. 어떤 재난이 오더라도 준비를 평상시 잘 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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